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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심리전문가의 역할과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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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건강심리학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구상
작성일 :
2008-04-23
조회 :
2698

한국 건강심리학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구상

 

이민규(국립경상대학교 심리학과)

 

      한국건강심리학회가 1994년 6월에 발족(發足)한 이후로 벌써 8년의 세월이 흐르고 있다. 이 8년 동안 우리는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루고 있다. 건강심리학회지가 학술진흥재단의 등재 후보지를 거쳐 현재 등재지 심사를 받고 있으며, 또한 우리는 매년 3-4차례의 학술발표대회와 workshop 그리고 건상심리 전문가를 배출하기 시작하였다.
      본 학회의 회칙 제2장 활동 및 사업에 보면, 주요활동으로 회원의 전문적 자질의 확립 및 향상, 건강심리학 연구의 협조, 권장 및 촉진, 전문직의 개발, 전문직 활동의 지원 및 회원의 권익보호로 규정되어 있다. 또한 주요 사업으로 학술회의 개최, 회원의 공동연구 추진, 국내외 연구정보의 수집 및 배포, 국내외 건강심리학과 관련 있는 학회와의 교류 등을 들고 있다. 따라서 한국건강심리학회의 발전 방안도 본 학회에서 규정된 활동과 사업들의 틀 내에서 이루어지면 된다고 생각한다. 달리 말해서, 이 활동과 사업들을 어떻게 활성화시키는 방안이 곧 학회발전의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이 활동과 사업들을 크게 학술활동, 전문직 개발, 자질 확립 및 활동 지원과 관련한 2가지 측면으로 나누어서 본인의 의견을 피력해보고자 한다.

 

  1. 학술활동
    1) 학회지 발간
   학회지 발간이 연 2회에서 연 3회로 발행 횟수를 늘렸다. 아주 고무적인 사실이다. 학회지 발간의 그 학회의 얼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옥고들이 많이 투고되어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논문이 투고가 이루어져야 한다. 건강심리전문가 수련생들의 적극적인 투고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생각된다.

    2) 학술회의 개최
   학술회의를 보면 학술대회와 workshop으로 나누어져 있다. 앞으로는 그 특징을 그대로 살리는 방향으로 이루어졌으면 한다. 달리 말해서 workshop의 경우 그 의미를 살려 practice를 중심으로 참여자들이 모두 직접 건강심리학적 기법들을 익힐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3) 공동연구의 추진
  요즘의 연구방향은 학제간 연구로 나아가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우리 학회도 다른 인접 분야의 학문과 공동연구 추진을 권장하는 분위기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학술진흥재단이나 기타 정부 혹은 다른 기관에서 수주하는 프로젝트를 학회수준에서 적극적 유치할 필요가 있다.

    4) 국내외 연구의 정보의 수집 및 배포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하여 국내외 연구정보를 모든 회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필요하다. 특히, 회원 뿐만아니라 비회원에게도 정보를 제공하여 본 학회를 적극홍보하고 위상을 높이는 일이 필요하다.

 

2. 전문직 개발, 자질 확립 및 활동

    1) 회원들의 전문가 수련생 등록 적극 유도
   현재 전문가 수련생으로 등록된 회원이 한 명도 없다. 따라서 전문가 등록을 위한 홍보가 필요하며, 이와 더불어 전문가 자격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존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본다.

    2) 전문가 자질 확립
   건강심리전문가들이 직접 현상에서 체험한 내용을 회원들과 함께 공유하게 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이는 곧 전문가 자질을 확립하고 향상하는 길이기도 하다.

    3) 전문가 활동
   건강심리전문가의 활동영역이 곧 건강심리학자의 역할이 된다. 따라서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가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권장하는 방안이 검토되어야 한다

 

  3. 국민에 다가가는 건강심리학회
   건강심리학이 진정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함께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학술회의 가운데 일반 대중들을 위한 내용을 기획하여 연 1회 정도 개최하는 활동이 필요하다. 또한 보건소나 건강증진센터 그리고 여러 장면에서 실제적으로 건강심리전문가나 수련생들이 사회봉사를 함으로써 건강심리학자의 역할을 알리고 우리의 인지도를 또한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원론적 수준에서 학회 발전방안에 대한 생각을 기술하였다. 위에 제안된 생각들에서 대해서 학회회원들간의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